많이 푸는데 왜 안 늘까
편한 난이도에서 아는 수만 돌리는 상태를 생각해 보세요. 손은 빨라지지만 모르는 기법은 끝까지 모르는 채로 남습니다. 막히면 힌트를 누르고, 힌트가 채워 준 칸을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고, 다음 판에서 같은 상황에 또 막힙니다.
기능을 늘리는 연습은 보통 세 가지를 갖춥니다. 지금 실력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 무엇이 틀렸는지 바로 알려 주는 피드백, 그리고 약한 부분만 떼어 내 반복하기. 퍼즐에서 가장 빠지기 쉬운 것이 세 번째입니다.
실수를 종류로 적는다
"오늘 많이 틀렸다"는 기록은 쓸모가 없습니다. 쓸모 있는 기록은 종류입니다. 종이로 푼다면 판 옆에 이 정도만 적어 두세요.
| 적을 것 | 예 |
|---|---|
| 틀린 종류 | 텐트끼리 붙임 / 줄 숫자 초과 / 나무 없는 칸에 놓음 |
| 못 본 기법 | 끼인 칸 / 빈칸 묶음 셈 / 가정해 보기 |
| 막힌 위치 | 판 가장자리 / 큰 숫자가 있는 줄 / 나무가 몰린 구역 |
열 판쯤 모이면 한두 항목에 표가 몰립니다. 그게 지금 연습할 하나입니다. 세 개를 동시에 고치려 하면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반복되는 실수 세 가지
텐트와 나무에서는 틀리는 방식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각각 고치는 습관이 다릅니다.
| 실수 | 왜 생기나 | 고치는 습관 |
|---|---|---|
| 텐트끼리 붙음(대각선 포함) | 대각선을 놓친다 — 상하좌우만 본다 | 텐트를 놓을 때마다 둘레 여덟 칸을 바로 잔디로 칠한다 |
| 줄 숫자 초과 | 줄을 끝낸 뒤 남은 칸을 안 지운다 | 숫자를 다 채운 줄은 그 자리에서 나머지를 잔디로 지운다 |
| 나무 없는 자리에 놓음 | 판을 열자마자 하는 정리를 건너뛴다 | 시작할 때 상하좌우에 나무가 없는 칸을 전부 먼저 지운다 |
세 가지 모두 "나중에 확인하면 되겠지" 하고 미룬 정리에서 나옵니다. 잔디를 그때그때 칠하는 습관 하나로 셋 다 크게 줄어듭니다.
약한 것만 골라 반복
약점을 찾았다면 그 기법이 꼭 필요한 판만 모아서 연달아 풉니다. 아무 판이나 풀면 그 기법이 안 나오는 판이 섞여 연습이 희석됩니다.
- 한 번에 하나만 — 끼인 칸을 연습하기로 했으면 그 주는 그것만 봅니다.
- 작은 판에서 — 기법 자체에 집중하려면 다른 변수를 줄여야 합니다. 큰 판은 셈 실수가 끼어듭니다.
- 풀고 나서 한 문장으로 — "이 칸은 두 후보 모두에 닿으니까 잔디" 처럼 근거를 말로 정리합니다.
- 며칠 뒤 다시 — 하루에 몰아서 20판보다, 사흘에 걸쳐 5판씩이 오래 갑니다.
기법의 이름과 뜻은 빈칸 묶음 셈과 가정해 보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힌트를 어떻게 써야 연습이 되는지는 힌트 쓰는 법에서 다룹니다.
앱에서

오답 노트가 알아서 모은다
텐트와 나무 앱의 배우기 탭 맨 위에 오답 노트가 있습니다. 힌트를 쓸 때마다 그 힌트가 어떤 기법이었는지, 규칙을 어길 때마다 어떤 종류였는지를 모아 혼자 못 찾은 기법과 자주 하는 실수로 나눠 보여 줍니다. 따로 적지 않아도 위의 기록이 쌓이는 셈입니다.
그 기법만 나오는 판 묶음 만들기
오답 노트에서 약한 기법 옆의 연습을 누르면, 그 기법이 풀이에 반드시 필요한 판만 골라 연습 묶음을 만들어 줍니다. 무작위로 받은 판이 아니라, 그 기법을 쓰지 않으면 막히는 판들입니다. 묶음을 다 풀면 "이 연습은 모두 풀었어요"가 뜹니다.
통계로 확인하기
기록 탭의 통계에 난이도별 클리어 수와 최단 기록, 최고 기록 추이 그래프가 있습니다. 같은 크기를 두 판 이상 풀면 기록이 줄어드는 모양이 그려집니다. 상세 통계에서는 평균 클리어 시간과 힌트를 쓴 판의 비율도 봅니다. 이 비율이 내려가는 것이 판 수보다 정확한 성장 지표입니다.

같은 판을 다시 풀어 비교
기록에서 판 하나를 골라 같은 판 다시 풀기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풀 수 있습니다. 이미 아는 판이라 순수하게 "얼마나 빨리 정리하는가"만 남아, 습관이 붙었는지 확인하기 좋습니다.
매일 한 판은 워밍업으로
오늘 탭의 일일 퍼즐은 날짜로 정해져 모두가 같은 판을 풉니다. 크기는 요일에 따라 달라지고 가장 큰 마스터 크기는 나오지 않습니다. 연습의 본편으로 삼기보다 손을 푸는 용도로 쓰고, 약점 연습을 따로 돌리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일 푸는 것만으로는 안 느나요?
늘긴 늡니다. 다만 매일 같은 크기, 같은 방식으로만 풀면 어느 선에서 멈춥니다. 한 주에 한 번은 한 단계 위 크기나 약점 연습을 섞어 보세요.
실수 없이 푸는 것과 빨리 푸는 것 중 뭐가 먼저인가요?
실수가 먼저입니다. 속도는 정리 습관이 자리 잡으면 따라옵니다. 반대로 속도부터 올리면 실수가 늘어 되돌리는 시간이 더 커집니다.
연습 묶음을 다 풀었는데도 또 틀려요.
기법을 아는 것과 그 상황을 알아보는 것은 다릅니다. 묶음을 한 번 더 돌리되, 이번에는 판을 열자마자 "이 판에서 그 기법이 쓰일 만한 곳이 어디일까"를 먼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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