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표 크기는 거리로 정해진다
시력 검사의 시표는 "몇 mm짜리 그림"이 아니라 "눈에 몇 각도로 보이는 그림"입니다. 같은 시표라도 두 배 멀리 두면 두 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거리를 정해야 크기가 정해집니다.
- 병원 시력표의 표준 거리는 6m(20피트)입니다. 이 거리에서 눈의 초점 조절이 거의 작동하지 않아 원거리 시력을 재기 좋습니다.
- 화면이 작은 폰은 2m 정도를 많이 씁니다. 거리가 짧으면 시표도 그만큼 작게 그려야 하고, 결국 화면이 그려 낼 수 있는 가장 작은 크기에서 한계가 옵니다.
- 거리를 2m로 적어 놓고 실제로는 1.5m에서 쟀다면, 결과는 실제보다 좋게 나옵니다.
StatPearls의 시력 항목도 표준 거리를 20피트(6m)로 두고, 공간이 좁으면 거울을 써서 거리를 확보한다고 설명합니다.
참고: StatPearls, Visual Acuity (NCBI Bookshelf)
화면 크기 보정이 필요한 이유
안드로이드는 화면 밀도를 "몇 단계"로 나눠 보고합니다. 정의상 1dp는 1인치의 160분의 1이라 이론값은 1mm당 약 6.3dp인데, 기기마다 반올림이 들어가 실제와 10~15% 어긋날 수 있습니다. 이 오차가 그대로 시표 크기 오차가 됩니다.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실물 크기를 아는 물건을 화면에 대고 맞추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국제 규격(ISO/IEC 7810 ID-1)이라 어디서 받은 카드든 긴 변 85.60mm, 짧은 변 53.98mm로 같습니다.
| 기준물 | 맞추는 길이 | 메모 |
|---|---|---|
| 자 5cm | 50mm | 작은 화면에서도 들어감 |
| 카드 짧은 변 | 53.98mm | 기본값. 누구나 가지고 있음 |
| 카드 긴 변 | 85.60mm | 작은 폰에서는 아슬아슬함 |
| 자 10cm | 100mm | 화면 세로가 넉넉할 때 |
| CD / DVD 지름 | 120mm | 태블릿용 |
| A4 단변 | 210mm | 태블릿용 |
폰 화면의 실제 가로폭은 보통 65~75mm라 카드 긴 변조차 가로로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준물을 세로로 세워 위아래 가이드선에 맞추는 방식이 더 안정적입니다.
좁은 집에서 거리 만들기
거실 대각선이 3m가 안 되는 집도 많습니다. 쓸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 방법 | 만드는 법 | 주의 |
|---|---|---|
| 복도 쓰기 | 현관에서 방문까지 직선 확보 | 중간에 문턱·조명 그림자 없게 |
| 거울 반사 | 폰을 뒤집어 거울에 비추고 거울까지 거리의 2배로 계산 | 거울이 평면이어야 하고 좌우가 뒤집힘 |
| 짧은 거리로 통일 | 1m나 1.5m를 정해 항상 같은 거리로 | 절대값보다 변화를 보는 용도 |
거울을 쓰면 실제 광학 거리는 "내 눈에서 거울까지 + 거울에서 화면까지"입니다. 폰을 눈 옆에 두고 2m 떨어진 거울을 보면 약 4m가 됩니다. 다만 좌우가 뒤집히므로 방향으로 답하는 시표(란돌트 고리, 텀블링 E)에서는 혼동하기 쉽습니다.
절대값이 아니라 변화를 보고 싶다면 거리를 짧게 잡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매번 같은 거리라는 점입니다.
조명과 밝기, 안경
- 화면 밝기는 최대로. 밝기가 낮으면 대비가 떨어져 결과가 나쁘게 나옵니다.
- 야간 모드·블루라이트 필터는 끄기. 색각 검사에서는 결과 자체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 화면에 반사광이 닿지 않게. 창문이나 전등이 화면에 비치면 대비가 깎입니다.
- 안경은 통일. 평소 쓰는 안경을 쓴 채로 잴지, 벗고 잴지 정하고 계속 같게 합니다.
- 지문·기름막 닦기. 난시 검사에서는 얼룩이 그대로 "흐린 방향"으로 보입니다.
보정해도 안 되는 것
화면 보정은 "시표를 진짜 크기로 그리는" 문제만 해결합니다. 다음은 집에서 할 수 없습니다.
| 안과에서 하는 것 | 집에서 되는가 |
|---|---|
| 굴절검사(몇 디옵터인지) | 안 됨 — 도수는 기계와 렌즈로만 측정 |
| 안압 측정 | 안 됨 |
| 산동 후 안저 검사(망막·시신경) | 안 됨 |
| 정식 시야검사 | 안 됨 — 폰 화면은 시야를 담기에 너무 작음 |
| 각막·수정체 상태 | 안 됨 |
| 같은 조건으로 반복해 변화 보기 | 됨 — 자가점검이 잘하는 부분 |
앱에서 설정하기
화면 크기 보정 한 번
설정의 "화면 크기 보정"에서 기준물을 고르고, 실물을 화면에 세워 댄 뒤 위아래 가이드선 사이가 실물 길이와 같아질 때까지 슬라이더를 움직입니다. 한 번 맞춰 두면 이후 모든 검사가 그 값으로 그려집니다.

검사 거리 정하기
검사 시작 화면에서 거리를 고릅니다. 원거리 시력은 1m·1.5m·2m·3m 중에서, 근거리 시력은 30·35·40·45cm 중에서 고릅니다. 근거리 표준은 40cm입니다. 전면 카메라로 두 눈 사이 간격을 보고 지금 거리를 알려 주는 기능도 있으며, 영상은 기기 안에서만 처리하고 바로 버립니다.

밝기 고정과 정밀 모드
설정의 "검사 중 밝기 고정"을 켜면 검사하는 동안 화면 밝기가 고정돼 검사끼리 비교가 됩니다. "정밀 모드"를 켜면 4방향 대신 8방향으로 물어 찍어서 맞을 확률이 25%에서 12.5%로 내려갑니다. 기본 4방향 검사는 정밀 모드와 무관하게 항상 동작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같은 날 두 번 쟀는데 결과가 다릅니다.
시력은 하루 안에서도 조금씩 움직입니다. 피로, 눈물막 상태, 밝기, 집중도가 전부 영향을 줍니다. 한 번의 숫자보다 여러 번의 방향을 보세요.
보정 없이 쓰면 결과가 얼마나 틀어지나요?
기기에 따라 다릅니다. 밀도 반올림 오차가 10~15% 수준이면 시표도 그만큼 크거나 작게 그려지므로, 한두 단계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태블릿이 더 정확한가요?
화면이 커서 작은 시표를 더 잘 그릴 수 있고 보정 기준물도 큰 것을 쓸 수 있어 유리합니다. 대신 들고 있으면 거리가 흔들리므로 세워 두고 하세요.
아이체크: 시력검사·색맹 테스트·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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